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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AI 스튜디오] 파이썬 없어도 45분 만에 앱 만든 후기 — 비개발자 실전 기록 (앱 만들기 1편)

AI brewer 2026. 5. 26. 22:51

지난주에 이런 기사가 떴다.

 

#구글 AI 스튜디오 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프롬프트만으로 만들 수 있는 기능이 공개됐는데, 출시 1주일 만에 앱이 25만 개 이상 만들어졌다고 한다. 더 놀라운 건 그 중 99% 이상이 앱을 한 번도 만들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었다는 거다.

기사를 보고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나도 그 99%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해봤다. 저녁을 먹고 8시 05분에 시작했다. 8시 50분에 끝났다. 45분이다.

이 글은 코딩 모르고, 파이썬도 설치 안 돼 있고, 오류도 잔뜩 났지만 결국 원하는 앱을 만들어낸 45분의 기록이다.


그래서 AI 스튜디오가 뭔데

구글 AI 스튜디오는 구글의 AI 모델인 Gemini를 직접 활용해서 뭔가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쉽게 말하면 "AI한테 말로 설명하면 코드를 짜준다"는 건데, 올해 업데이트로 이게 진짜 앱 수준까지 올라왔다.

기존에 앱을 만들려면 개발 환경 세팅, SDK 설치, 코드 작성, 디버깅까지 개발자도 며칠 걸리는 과정이 필요했다. 지금은 브라우저에서 프롬프트 하나 입력하면 실제로 돌아가는 앱이 나온다.

반신반의했다. 그래서 직접 해봤다.


8시 05분부터 8시 50분까지

첫 프롬프트는 이거였다

AI 스튜디오를 열고 입력한 첫 문장이다.

태권도, 골프, 피티, 달리기 운동에 대해서 운동한 것들을 기록하면 AI가 피드백해주고, 다음 운동 제안해 주는 앱 개발해줘

 

AI가 먼저 엄청나게 핵심 컨셉을 잡고, 기술스택 추천하고, 데이터 구조 잡고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마지막에 질문한다. 그래서 대답했다. 개발해줘. 


한 마디로 노션까지 연동됐다

앱이 돌아가기 시작하자 AI가 먼저 제안을 하나 꺼냈다.

현재는 창을 끄면 기록이 사라집니다. DB를 써서 기록을 영구 저장해보세요.

노션 DB에 저장하고 싶다고 한 마디 했다.

그랬더니 노션 DB 표를 어떤 구성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먼저 알려줬고, 코드도 새로 짜줬다. 노션 API 키를 어디서 발급받는지, 연동 방법은 뭔지까지 순서대로 다 나왔다.

중간에 막히거나 오류가 날 때마다 같은 방법을 반복했다. 오류를 복사해서 붙여 넣으면 해결책이 나왔다.

8시 50분에 운동 기록을 입력하면 AI가 피드백해 주고, 그 기록이 노션 DB에 자동으로 저장되는 코드가 완성됐다.

 

코드를 주면서 또 하나 제안한다. AI 피드백 기능도 추가해 줄까? 

그래서 한마디 했다. 넣어줘. 


오류가 났는데, 그게 오히려 괜찮았다

파이썬 코드를 쭉 뽑아줬다. 그리고 "터미널을 열어서 이걸 실행하세요"라고 알려줬다.

시키는 대로 터미널을 열어서 코드를 실행했다.

당연히 오류가 났다.

 

이유는 간단하다. 파이썬이 설치가 안 돼 있었다.

보통 여기서 포기한다. "역시 나는 못 하겠다"하고 창을 닫는 거다.

그런데 오류 메시지를 통째로 복사해서 AI한테 붙여 넣었다.

"파이썬이 없군요, 이렇게 설치하세요"부터 시작해서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순서대로 다 알려줬다. API 키도 필요하다고 해서 "그거 어디서 찾아요?"라고 물었더니 어느 메뉴 들어가서 어디 클릭하면 되는지까지 설명해 줬다.

오류 → 복붙 → 해결 → 오류 → 복붙 → 해결

이걸 몇 번 반복하니까 앱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흐름은 대략 이랬다.

8:05  첫 프롬프트 입력
8:10  파이썬 코드 수령, 터미널 실행 시도
8:15  오류 발생 → 오류 메시지 복붙해서 AI에 전달
8:25  파이썬 설치, API 키 발급 완료
8:35  앱 실행 성공
8:50  노션 DB 연동 완료

이 과정에서 내가 한 건 오류 메시지 복사하기와 설명 따라 하기뿐이었다.

 

열 번도 안되게 고쳤나..? 갑자기 초록색 창이 뜨면서 노션 저장 완료!라고 성공메시지가 떴다!

 

그리고 노션에 진짜 저장이 됐을까..? 가봤더니

짜잔!! 성공!!!!!!!!!!

 

결국 이 경험이 말해주는 것

45분 동안 한 줄도 코드를 직접 짜지 않았다. 파이썬도 몰랐고, 오류가 뭔지도 몰랐다.

그냥 원하는 걸 말하고, 막히면 막힌 걸 그대로 보여줬다.

AI 스튜디오는 개발자용 도구가 아니다.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쓸 수 있는 도구다. 완벽하게 알고 시작할 필요가 없다. 오류가 나도 괜찮다. 오히려 오류가 나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1주일 만에 25만 개의 앱이 만들어진 이유가 이제는 이해된다.


여러분은 어떤 앱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아이디어가 있는데 "코딩을 모르니까"라는 이유로 미뤄두신 게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https://aistudio.google.com/prompts/new_c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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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보신 분이 있다면 어떤 걸 만드셨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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