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만들었는데 프로필 사진이 없었다
블로그를 시작했다.
이름도 정했고, 소개글도 썼고, 첫 글도 올렸는데 — 프로필 사진 자리가 비어있었다.
사진을 찍자니 귀찮고, 그림을 그리자니 그릴 줄 모르고. 디자인 전혀 모른다. 진짜로.
그래서 그냥 AI한테 맡겨보기로 했다. ChatGPT랑 Gemini, 두 군데 다.
방법은 단순했다 — 블로그 소개글을 그대로 붙여 넣었다
거창한 프롬프트 같은 거 없었다.
블로그 소개글을 복사해서 그냥 붙여 넣고, 뒤에 "프로필 사진 만들어줘" 한 줄 붙였다.
"Morning AIffee ☕ 매일 아침 커피를 내리듯, AI를 조금씩 익혀가는 공간이에요. 거창한 기술 얘기 말고 실제로 써보고 달라진 것들, 솔직하게 한 잔씩 담아볼게요 ☕라는 블로그의 프로필 사진 만들어줘"
이게 전부다.
ChatGPT랑 Gemini, 두 군데 다 똑같은 문장을 넣었다. 결과는 꽤 달랐다.


ChatGPT — 첫 결과물부터 느낌이 달랐다
ChatGPT에서 결과물이 나왔을 때, 딱 봤을 때 느낌이 "오, 이거 프로필 사진 같은데?"였다.

완벽하진 않았다. 그래서 바로 쓰지 않고 블로그에 실제로 올려봤다.
화면에서 보니까 뭔가 조금 달랐다. 그래서 "이 부분 좀 바꿔줘" 했더니 — 진짜로 바꿔줬다.
그렇게 블로그에 올려보고, 어색하면 말로 요청하고, 다시 받아보고를 반복했다.
1차: 블로그 소개글 붙여넣어서 첫 결과물 생성
2~8차: 실제 블로그에 올려보고 → 어색한 부분 말로 요청 → 재생성
총 소요 시간: 약 10~15분
내가 한 건 그냥 말로 설명한 것뿐이다. "이 글자 빼줘", "세련됨 한 스푼 넣어줘" 이런 식으로. 디자인 용어 하나도 안 썼는데, 알아서 다 이해해 줬다.

8번 주고받는 동안 한 번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없었다. 나도 내가 뭘 원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AI는 그냥 잘 알아서 해줬다. 그게 제일 신기했다.
Gemini도 같은 프롬프트로 해봤다 — 근데 좀 달랐다
똑같은 문장을 Gemini에도 넣었다.

결과물이 나쁜 건 아니었다. 근데 프로필 사진으로 쓰기엔… 뭔가 달랐달까. 딱 봤을 때 "이건 아니다" 싶었다.
프로필 사진 느낌이 아니었다.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블로그 프로필 자리에 올리기엔 맞지 않았다.
Gemini가 나쁜 게 아니다. 프로필 사진이라는 용도에는 ChatGPT가 더 잘 맞았던 거다. 다른 용도로는 Gemini가 더 잘 맞을 수도 있다.
직접 고쳐가면서 만들었더니 — 내가 만든 것 같았다
솔직히 이게 제일 재밌었다.
AI가 만들어준 거긴 한데, 블로그에 올려보고, 느낌 보고, 말로 설명하고, 다시 받아보는 과정을 8번 반복했다.
그러다 보니 최종 결과물이 나왔을 때 "내가 만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디자인 몰라도 된다. 그림 못 그려도 된다. "뭔가 이 느낌이 아닌데"를 말로 설명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AI가 나머지를 다 해준다.
티스토리 프로필 파일 업로드 때 2MB 넘었는지 업로드가 안 됐다. 순간 머릿속에 파일 사이즈 줄이는 사이트를 찾아야 하나 귀찮다..라고 생각했다. 귀찮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이것도 AI한테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프로필 없어서 미루고 있다면, 오늘 해보세요
정리하면 이렇다.
블로그 소개글 복붙 → AI에 넣기 → 결과물 보기 → 말로 수정 요청 → 반복.
디자인 몰라도 되고, 특별한 프롬프트 없어도 되고, 10분이면 된다.
완벽한 프로필보다, 일단 있는 프로필이 나으니까. 그리고 생각보다 꽤 재밌다. ☕
마치며
여러분은 AI로 이미지 만들어보신 적 있나요?
어떤 툴 쓰셨는지, 어떤 식으로 수정 요청 하셨는지 댓글로 나눠주세요 😊
📌 이 글에서 쓴 툴
- ChatGPT 무료버전 (이미지 생성)
- Gemini 무료버전 (이미지 생성)